[자막뉴스] 폭염에 쓰러진 배달노동자…심폐소생술로 살린 경찰<br /><br />지난 토요일 서울의 한 주유소.<br /><br />경찰관들이 순찰차에서 내려 전속력으로 뛰어갑니다.<br /><br />이들은 50대 배달 노동자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이곳에서 오토바이에 주유를 하다 갑자기 쓰러졌습니다.<br /><br />호흡이 멈추고 얼굴이 창백해져 응급처치가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상태를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"조금 비켜주시고, 경찰이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심폐소생술 끝에 호흡과 의식을 찾은 A씨는 뒤이어 도착한 119 구조대원의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<br />"이 분이 몸이 안 좋은 상태니까 바로 119에 통화를 하시면서 119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 경찰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덕에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<br />"예전에도 CPR를 해서 의식을 찾아준 적이 있거든요. 경찰을 믿고 신고 주셨는데 경찰까지 가서 허둥지둥하면 안 되니까 먼저 몸이 나가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한 경찰관을 포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(취재: 신현정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